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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 KNOWLEDGE 

애초에 아주 개인적인 도서관을 생각했다. 매일 가는 카페처럼 휴식같은 ‘장소’.. 독서도 좋지만 담소도 나눌 수 있는 친밀한 그런 ‘공간’으로 형태는 지극히 단순하길 희망했다. 정직한 매스는 고도의 기능성을 갖추고 일상의 긴장감을 해소한다. 반면 내밀하고 소박한 정원을 품고 있어 찾는 이에게 비밀 같은 ‘나만의 정원’을 선사한다. 우리의 목표는 분명했고 명료하게 완성했다. ‘이목 도서관’은 이미지가 아닌, 오직 공간과 장소성이다. 도시적 장소성과 자연적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자연이 관입된 공원 속 녹색 도서관을 조성하였다. 매스 디자인은 이목도서관의 아이덴티티를 고려하여 지식의 켜를 쌓은듯한 상징적 이미지를 구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