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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귀는 마을의 시작이자 그 마을 커뮤니티의 중심이다

공동주택단지로 둘러싸인 대지에 어귀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정겨운 풍경과 기존 마을의 중심이 되던 곳을 연상시켜 건축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이러한 공간들은 기억을 담을 수 있는 장소인 터를 제공하고, 주변의 경치를 바라보며 이야기할 수 있는 마루와 같이 주민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하천과 공원에 인접한 위치적 특성을 고려해 자연을 대지 내부로 끌어들여 인지성을 높이고 주민 친화적으로 구성했다.자연, 도시, 사람이 만나는 장소를 공간적 디자인으로 다양하게 연출하고 동시에 주민자치센터와 영유아보육시설의 독립된 영역을 구분하면서 유기적인 연관관계를 고려하여 외부공간의 계획을 디자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