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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대지에 작은 씨앗을 심다

풍요로운 들판을 꿈꾸며 한 알의 씨앗을 뿌리는 농부의 마음으로 이곳 생명의 대지에 한 알의 씨앗(생명농업관)을 심는다. 씨앗의 형태에서 나오는 유기적 곡선과 축선을 고려한 배치는 순환의 형태를 가지며, 순환의 에너지는 방향성을 부여하게 된다. 자연(전시동)과 인간(사무동)의 공존이 융합된 고리 형태의 배치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관계를 표현하고자 한다. 씨앗이 지닌 여러 개의 켜는 공간을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형성된 공간에는 각각의 기능에 따라 그 성격이 부여된다. 향후 건립될 북동측의 대지와의 관계를 고려한 평면계획을 갖추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