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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둥지

숲의 생태계를 그대로 반영해 자연스러운 곡선과 유기적인 동선을 형성하며 자연 속에서 평화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숲속의 둥지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자 한다. 옛 탄광마을, 치유과 재생의 새로운 시작. 화순광업소는 국내 1호 탄광으로, 탄광 주변의 산골 마을인 천운마을에는 기차가 지나가고 영화관, 대형병원, 영빈관이 들어설 만큼 활발한 마을이었다. 그러나 석탄사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주민이 감소하고, 폐광 이후에는 석탄산업의 휴유증과 공동화현상으로 마을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이러한 옛 탄광 마을은 이제 치유와 휴식,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을의 재구성이 필요하다. 옛 탄광마을의 새로운 둥지이자 보금자리가 되는 숲속 돌봄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