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10월 23일 여수 문화홀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여수시립박물관 건축설계 및 전시 제작·설치' 공모 당선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 9명이 전원 참석해 설계공모에 출품된 3건의 작품 중 ㈜아이에스피건축사사무소와 ㈜인테크디자인의 공동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당선작은 기존의 공원시설, 지형 등을 고려한 배치계획이 돋보이고,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시대를 잘 표현한 전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이순신공원 일원에 2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426㎡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달부터 내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단계 투자심사를 받은 후 내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권오봉 시장은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취임 이후 열심히 준비해 왔다"며 "기술적으로 진화하는 박물관에 발맞춰 여수에 대해 깊이 알 수 있고, 더 알고 싶어지는 콘텐츠로 여수의 정신을 박물관에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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